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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의세계/성서동물

[성서동물] 곰(Ursus Syriacus)

by 그일라 2019.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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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동물] 곰(Ursus Syriacus) 

 

성경에서 곰은 매우 위험하고 포악한 존재로 그려진다. 하지만 인간을 해치려는 존재가 아니라 새끼를 보호하려는 목적 때문이다. 곰은 포유류이면서 겨울잠을 자는 특이한 동물이다. 긴 겨울을 겨울잠을 보내고 이른 봄에 깨어난 활동한다. 팔레스타인 지역의 곰은 회갈색을 띄고 있으며, 나이든 곰일 수록 흰색톤의 회색빛으로 변한다. 고대에 곰은 매우 흔한 동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는 헤르몬산 경내 외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곰은 잡식성이다. 풀과 열매를 자주 먹는다. 하지만 양이나 염소 등의 작은 가축을 잡어 먹기도 한다. 종종 양들을 공격하기 때문에 목자들에게 곰은 위험한 동물이다. 곰은 힘이 세고 포악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특히 새끼를 가진 암콤인 경우 예민하기 때문에 잘못 건드리면 공격을 당한다. 

인적이 드문곳에 굴을 파고 산다. 그곳에 새끼를 낳고 기른다. 나무를 타기 때문에 나무 위로 도망쳐도 위험하다. 새끼도 나무에 곧잘 오른다. 

 

 

팔레스타인에 서식은 종류와 거의 흡사한 곰

 

중국에서만 사는 판다곰

 

성경에서 가장 유명한 곰에 대한 이야기는 다윗과 골리앗 싸움이 있기 직전 사울 앞에서 다윗이 했던 말일 것이다. 이곳에서 다윗은 할례 없는 골리앗과 싸우겠다고 사울에게 말한다. 사울은 어이가 없어 하지만 곧 다윗의 말에 설득 당하고 내보낸다. 이때 다윗이 사울을 설득한 내용은 이렇다.

 

삼상 17:34-37  34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35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 36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37 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신을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지셨다고 말합니다. 다윗이 말하고자하는 의도는 사자와 곰을 이겼다는 말이 아니다. 자신이 도무지 이길 수 없는 사자와 곰으로부터 하나님께서 보호하셨다는 뜻이다. 그만큼 사자와 곰의 발톱은 위협적이고 위험하다. 하나님은 그런 존재로부터 자신을 구하셨으니 골리앗으로부터 이기게 하실 거라나는 확신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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