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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4장 강해

그일라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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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4장 강해

열왕기상 4장은 솔로몬의 화려함에 초점을 맞춥니다. 3장에서 하나님께 기도하여 받은 지혜에 집중했다면 4장은 지혜와 더불어 부어준 부귀 영광을 이야기합니다. 바벨론에서 포로가 되어 4장을 읽게 된다면 그렇게 화려했던 시절을 허무하게 잃어버린 것에 대한 후회가 밀려올 것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복된 것인가를 강조합니다.

 

1-6절 솔로몬의 신하들과 장관들

1-6절은 솔로몬의 신하들을 소개합니다. 솔로몬이 왕이 되자 솔로몬을 도와 이스라엘을 다스릴 신하들을 세웁니다. 고대의 왕국이나 현대의 정부 모두 예외 없이 왕이나 대통령이 혼자 통치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하들이 있어야 합니다. 신하들은 솔로몬의 성품과 성향, 방향을 보여주는 인물들입니다. 그들은 왕의 수족이 되어 왕이 원하는 것들을 행할 것입니다. 또한 왕의 능력에 걸맞은 신하들이어야 합니다. 사람을 살 세움으로 나라를 잘 통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독의 아들... 아사리아

열왕기상이 시작되면서 아도니야를 따랐던 아비아달은 결국 제사장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엘리 가문은 더 이상 대제사장이 되지 못하고 대신 사독 가문이 이어받게 됩니다. 순종을 통해 가문이 살아나는 기적을 맞이 합니다.

 

7-19절 지방 관료들

왕의 손발이 되어

왕궁의 중앙 신하들을 세운 후 솔로몬은 각 지방의 지방 관료들을 세웁니다. 이스라엘을 열두 지방으로 나누고 왕과 왕실을 위하여 곡물을 거두게 하고 세금을 거두도록 합니다. 매우 지혜로운 모습으로 보이지만 이 또한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음으로 일어난 고통의 일부분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삼상 8:10 사무엘이 왕을 요구하는 백성에게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말하여
  • 삼상 8:11 이르되 너희를 다스릴 왕의 제도는 이러하니라 그가 너희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의 병거와 말을 어거하게 하리니 그들이 그 병거 앞에서 달릴 것이며
  • 삼상 8:12 그가 또 너희의 아들들을 천부장과 오십부장을 삼을 것이며 자기 밭을 갈게 하고 자기 추수를 하게 할 것이며 자기 무기와 병거의 장비도 만들게 할 것이며
  • 삼상 8:13 그가 또 너희의 딸들을 데려다가 향료 만드는 자와 요리하는 자와 떡 굽는 자로 삼을 것이며
  • 삼상 8:14 그가 또 너희의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에서 제일 좋은 것을 가져다가 자기의 신하들에게 줄 것이며
  • 삼상 8:15 그가 또 너희의 곡식과 포도원 소산의 십일조를 거두어 자기의 관리와 신하에게 줄 것이며
  • 삼상 8:16 그가 또 너희의 노비와 가장 아름다운 소년과 나귀들을 끌어다가 자기 일을 시킬 것이며
  • 삼상 8:17 너희의 양 떼의 십 분의 일을 거두어 가리니 너희가 그의 종이 될 것이라

하나님의 종들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들이어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사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들이어야 합니다.

 

솔로몬의 통치 영역

4장에 소개된 지역 이름들은 솔로몬이 지배하던 당시의 통치 영역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이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던 때는 다윗과 솔로몬 때입니다. 성경의 '다윗의 시대'는 다윗의 통치 영역을 전제합니다. 다윗은 수많은 전쟁을 통하여 수많은 나라들을 지배하게 됩니다. 솔로몬은 손이 피를 묻히지 않고 아버지 다윗 덕분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거대한 영토를 지닌 이스라엘이 몰락하여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있는 자신들의 처지를 생각하면 참담하기 그지없었을 것입니다.

 

 

20-28절 솔로몬이 소비하는 식량의 양

응답된 축복

20절은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었음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불러 내셔서 후손들을 하늘의 별처럼, 야곱에게는 바다의 모래 같이 셀 수 없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 창 15: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 창 32: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28절에서는 솔로몬의 마음을 바닷가의 모래로 비유합니다. 바다의 모래는 인간의 힘을 뛰어넘는 신의 영역에 속하는 위대한 것임을 강조하려는 표현입니다.

 

조공을 바치는 나라들

다윗이 이스라엘 주변국을 속국으로 만들어 솔로몬은 주변의 나라들에게서 많은 조공을 받게 됩니다. 이 표현은 대단히 종말론적 표현이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스릴 때가 되면 모든 나라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조공을 바칩니다. 또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방나라들을 통치하게 됩니다.
  • 출 12:35-36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 눅 22:30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 계 12:5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아래

25절의 표현은 대단히 상징적인 표현으로 진정한 평화와 안정을 뜻합니다. 포도나무와 이스라엘의 7대 과일 중의 하나이며 매우 중요한 식량이 되는 것들입니다. 포도나무는 포도를 통해 포도주를 생산하여 기쁨을 줍니다. 무화과는 달콤한 양식으로 즐거움을 주는 과일입니다. 예전 우리나라 말대로 하면 술과 안주가 있는 즐거운 잔치의 연속이란 의미로 그 어느 때보다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표현입니다.

 

 

29-34절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지혜가 사라진 시대, 수많은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하여 몰려옵니다. 그들은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하여 엄청난 대가를 지불합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몰려 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던 시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선지자들은 위기에 빠진 세상을 구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이고 능력입니다. 그래서 지혜입니다. 지혜는 가냘픈 약자의 간곡한 청이 아니라 강력한 힘입니다.

 

예수님의 강론을 듣기 위하여 수많은 이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주님은 산에 올라가 앉으시며 입을 열어 가르치실 때 생수와 같은 말씀들이 청중들에게 흘러들었습니다.

 

솔로몬의 시대는 그렇게 화려했고 아름다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지혜의 말씀을 듣는 것이 그렇게 큰 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 잃었네요. 하나도 없네요. 모두 잃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늘 잃고 나서야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는 미련한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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