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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역사서/열왕기상

열왕기상 1장 강해

by 그일라 2022.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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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장 강해

 

1-4절 늙은 다윗

열왕기는 다윗의 노년부터 시작됩니다. 다윗이 늙었다는 표현은 이제 그 영향력이 사그라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절은 다윗왕이 늙어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쇠약하여 죽을 때가 되었음을 말합니다. 어쩌면 1:1은 열왕기의 전체를 암시하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시종들이 다윗 왕을 위하여 젊은 처자를 구해 옵니다. 처녀로 하여금 다윗왕을 모시기 위함입니다. 그들이 왜 이런 생각을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지만 결국 그들의 수고는 아무 쓸모없음이 밝혀집니다. 열심이 좋기는 하지만 지혜로운 것은 아닙니다. 잘못된 열심은 잘못된 삶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들이 구한 여인은 수넴 여자 아비삭이었습니다. 다윗은 이 여인과 동침하지 않습니다.

 

5-10절 아도니야 왕이 되기를 꾀하다.

다윗이 나이가 들어 더이상 정치가 힘들어지자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세력을 모아 자신이 왕이 되려 합니다. 그는 어리석었고 교만한 자였습니다. 야망이 가득한 그는 마땅히 자신이 다윗의 장자이니 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압살롬이 죽고 둘째였던(실제로는 넷째, 아래 다윗의 아들들을 참조 바람) 그가 왕이 되려 한 것은 순서상으로 보면 당연해 보입니다. 그로 인해는 그는 오래전부터 계속하여 때가 되면 왕이 되려 했습니다.

 

아도니야는 아마도 압살롬의 영향력이 워낙 지대해 지금까지는 조용히 지낸듯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능가하는 사람이 없자 그는 드디어 자신 안에 숨겨진 야망을 드러냅니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보고 갑자기 변했다고 말하지만 그는 처음부터 그랬습니다. 다만 표현할 기회가 없었을 뿐입니다. 우리 주변에도 갑자기 변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요압이 아도니야를 돕습니다. 요압도 야망의 사람입니다. 다윗이 힘이 없어지자 다윗을 버리고 아도니야를 택합니다. 유유상종입니다. 그들은 합이 맞았습니다. 그 사람을 알려면 친구를 보라 했습니다. 거기에 제사장 아비아달이 함께 합니다. 아비아달은 후에 결국 대제사장 직에서 물러납니다.

 

11-31절 밧세바와 나단이 다윗을 찾아가다.

밧세바는 성경에 매우 수동적으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주도적으로 일을 처리하며 위기를 극복해 나갑니다. 아도니야가 마치 자신이 왕이 된 것처럼 행동하자 밧세바는 위기의식을 느낍니다. 

 

먼저 나단이 밧세바를 찾아갑니다.(11절) 아무것도 모르는 체  살아가는 밧세바가 답답해 보였을 것입니다. 지금 돌아가는 사정을 알지 못하느냐며 빨리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말합니다. 나단은 밧세바에게 위기를 극복하는 계책을 말해 줍니다. 다윗에게 직접 찾아가 전에 약속한 대로 솔로몬을 왕으로 삼아달라 청을 하라 말합니다. 그러면 자신도 뒤에 들어가 돕겠다고 말합니다.

 

밧세바는 주저하지 않고 곧바로 채비하여 다윗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나단이 이른 대로 솔로몬이 왕이 되어야 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하고 아도니야가 스스로 왕이 되어 우리를 청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이제 솔로몬은 죽게 될 것이라 말합니다. 나단은 곧바로 뒤따라 들어가 돌아가는 사정을 이야기하고 아도니야가 이미 왕이 된 것처럼 행동하다고 일러줍니다. 다윗은 밧세바에게 전에 약속한 대로 '내 뒤를 이어 솔로몬이 왕이 되리라'라고 선언합니다.

 

다윗의 말년은 썩 불행하다 할 수 없으나 권력을 가진 대신 형제들의 다툼과 반목을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바라보는 다윗의 마음은 찢어질 것입니다. 밧세바는 위기의 순간을 나단의 조언을 듣고 헤쳐 나갑니다. 다윗은 오래전 밧세바에게 아들이 태어나면 왕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한 듯이 보입니다.

 

위기의 순간 밧세바는 주저하지 않고 일어나 행동했습니다. 그녀가 어떤 성격인지 성경에서는 침묵하지만 본문에 드러난 것을 보면 그녀는 결코 나약한 존재는 아는듯합니다. 위기의 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안 됩니다. 밧세바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으나 나단이 그의 가까이에 있는 것을 볼 때 그녀는 진실한 여자인 것이 분명합니다. 공의와 바름을 추구하는 나단이 아끼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유유상종입니다. 비슷한 사람끼리 모입니다. 친구를 보면 그를 알 수 있다고 하죠. 그렇다면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 내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32-53절 솔로몬이 왕이 되다.

다윗은 잠시 후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불러 솔로몬의 즉위식을 거행하도록 합니다. 솔로몬을 다윗 자신이 타는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가서 기름을 부어 왕을 삼도록 합니다. 그리고 뿔나팔을 불어 선포하게 합니다. 그들은 그대로 행합니다.

 

아도니야는 만찬을 하다 이 소리를 듣게 되고 무슨 소린가 알아보게 합니다. 아비아들의 아들 요나단이 들어와 다윗이 솔로몬을 왕으로 삼았다고 말합니다.(43) 그리고 그가 본 것을 상세히 전합니다.

 

소식을 들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아도니야는 솔로몬을 피해 제단의 뿔을 잡습니다. 아도니야는 자신을 죽이지 않겠다고 하면 뿔을 놓겠다고 말합니다. 솔로몬은 아무 죄가 없으면 죄지 않으리라 말하고 돌려보냅니다. 결국 아도니야는 솔로몬에게 절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53) 모든 것이 뒤 바뀌고 말았습니다. 아도니야는 스스로 높였으나 결국 바닥으로 떨어졌고, 가만히 있던 솔로몬은 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높이셔야 합니다. 인간이 자의적으로 행하면 결국 무너지게 됩니다. 높이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의 아들들

1) 압논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의 소생, 대상3:1 )

2) 다니엘(갈멜 여인 아비가일의 소생, 대상3:1)

3) 압살롬(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소생, 대상3:2)

4) 아도니야(학깃의 소생, 대상3:2)

5) 스바댜(아비달의 소생,대상3:3)

6) 이드르암(다윗의 아내 에글라의 소생,대상3:3)

7) 시므아(암미엘의 딸 밧수아의 소생,대상3:5)

8) 소밥(암미엘의 딸 밧수아의 소생,대상3:5)

9) 나단(암미엘의 딸 밧수아의 소생,대상3:5)

10) 솔로몬(암미엘의 딸 밧수아의 소생,대상3:5 /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의 소생,삼하12:24)

11) 입할(대상3:6)

12) 엘리사마(대상3:6)

13) 엘리벨렛(대상3:6)

14) 노가(대상3:7)

15) 네벡(대상3:7)

16) 야비야(대상3:7)

17) 엘리사마(대상3:8)

18) 엘랴다(대상3:8)

19) 엘리벨렛(대상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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