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 셋(Seth)

구약성경 인물 셋(Seth)

셋은 아담과 하와의 아들이며, 아벨을 이어 자신의 씨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담과 하와를 잇는 인물이다. 성경에서 셋은 이름만 등장할 뿐 별다른 내용은 없다.

대략적인 개요

• 이름은 셋으로 대신한 자, 다른 씨 등의 의미다.
• 아담의 셋째 아들로 보인다. 하지만 셋 이전에 다른 자녀가 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 셋의 아들은 에노스이며 그때에 사람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고 기록된다.(창 4:26)
• 912살에 죽는다.(창 5:5)

셋의 생애

출생과 이름

셋의 출생은 매우 특이하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가인과 아벨을 낳는다. 그런데 가인이 아벨을 죽인다. 결국 아담과 하와는 실망하게 되고 다시 셋을 낳는다. 그런데 셋을 낳고 '다른 씨'라는 의미를 부여한다. 셋이 어떻게 살았는지 소개되는 다른 곳은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의미에서 셋은 아벨의 대체 인물로 의미가 부여된다.

 

셋의 생애와 의미

아담과 하와가 가인을 낳았을 때 엄청난 기대를 했다. 그는 가인이 자신들의 대를 이을 인물로 보았다.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는 하와의 고백은 굉장히 교만한 것이다. 결론은 '내가 --- 낳았다'이다. 그런데 그녀가 낳은 아들은 악마였다. 결국 그는 다시 아벨을 낳았고, 아벨이야말로 진정한 믿음의 사람인 것을 알았다. 하지만 아쉽게 아벨은 가인에게 죽임을 당한다. 결국 아담과 하와는 다시 동침하여 셋을 낳고 아벨을 대신할 '다른 씨'로 표현한다.

 

셋은 아담 아벨을 잇는 가문의 장자가 된다. 셋과 위의 두 형들과 차이는 얼마나 될까? 적어도 20년 이상은 될 것이다. 가인과 아벨이 최소한 17살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황에서 본다면 가인과 셋의 나이차는 20세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가인이 낳은 4장과 셋의 출생이 담긴 5장을 살피면 매우 독특한 점이 발견된다. 가인과 아벨이 출생한 때는 없다. 하지만 셋은 아담이 130세로 기록되어 있다. 가인과 아벨이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얼마되지 않아 출생했다면 가인과 셋의 나이차는 110년 정도가 된다.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때는 에덴동산에서 불과 1년이 되지 않을 때로 보인다. 이 부분은 후에 다시 언급할 것이다.

 

가인은 아담과 하와를 떠나 자신만의 성을 쌓고 살아간다. 이는 이삭을 떠나는 에서와 비슷하다. 결국 셋을 통해 가문이 이어진다. 창세기 5장은 결국 아담에서 셋으로 이어지는 가문이 계속하여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5장의 목적은 아담에서 노아로 이어지는 이전 세대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말하려는 것이다.

 

셋을 낳고 하와가 '다른 씨'라는 표현을 한 것은 가인을 통해 자신들이 지은 죄의 대가가 얼마나 큰가를 가인을 통해 발견했기 때문이다. 4장 중반 이후에 기록된 가인의 후손들은 악이 포악성과 팽창성을 보여준다. 저들에게는 소망이 없다. 하와는 이것을 본 것이다. 그는 결국 가인처럼 악에 물들지 않는 또 다른 사람이 필요함을 알았다. 하나님은 하와에게 셋을 선물한 것이다. 셋은 하나님의 긍휼의 선물이다. 또한 악을 심판하시려는 하나님의 공의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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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성경 인물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의 순서대로 성경 인물을 정리했습니다. 성경인물의 이름을 클릭하시면 개인의 인물 정리 글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