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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연구/성경인물(구약)

[성경인물연구] 아담(Adam)

by 그일라 2019.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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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연구] 아담(Adam)

 

 

성경 인물 중에서 아담처럼 중요하고 많이 언급되는 인물을 없을 것입니다. 아담이란 단어 자체가 보통 명사로 사용될 경우 '사람'이 될만큼 중요한 인물입니다. 

 

이름의 의미

 

아담의 이름은 흙이라는 뜻의 히브리어 '아다마'의 축양형 '아담'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창세기 안에서 아담과 아다마는 언어유희적으로 교차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의미를 본다면 아담의 원뜻은 '흙'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는 아담이란 단어를 통해 인간의 본질과 속성을 기억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성경 속에서 종종 어떤 누구나 이스라엘을 향하여 '아담아'라고 부른다면 그것은 '너는 흙이다. 미천 너의 태생을 잊지 말아라'라는 뜻으로 받아야 한다. 

 

아담의 탄생

 

아담은 창조 마지막 날인 육일째 되는 날 마지막으로 창죄되었습니다. 동물이 먼저 창조되고 사람이 창조되었습니다. 창세기 1장에서는 남자와 여자라고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2장에서 아담으로 소개됩니다. 아담의 창조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아담은 가장 마지막 피조물입니다. 

모든 피조물이 끝이란 뜻입니다. 사람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지만 순위에 있어서 가장 나중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러한 나중의 의미는 복음서에서 종종 언급되는 나중된 자가 먼저 된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둘째, 아담은 흙으로 창조되었습니다.

흙은 두 단어가 사용됩니다. 먼지라는 아파르와 땅이라는 아다마입니다. 창세기 1장에서 흙은 먼지인 아파르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아파르는 아다마의 일부입니다. 이것은 아담이 시작이 미천한 먼지와 흙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언제든지 흙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기억하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담은 가장 존귀하며 영광스러운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흙에서 가장 높은 하나님의 아들이 된 것입니다.

 

셋째, 아담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습니다.

형상과 모양이라는 체렘과 데무스는 아직 논란이 많습니다. 지성과 이성, 종교적 특성들을 종합적으로 이르는 말로 보입니다. 어쨌든 하나님의 형상의 의미는 하나님의 모양, 즉 하나님의 형상이 그 안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사람을 죽인자는 하나님의 형상을 죽인 것과 같아 반드시 사형을 당하도록 율법을 규정합니다. 그 어떤 존재도 아담처럼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히 담고 있는 피조물을 없습니다. 가장 늦게, 가장 천한 존재인 아담은 가장 존귀한 사람으로 역설적 존재입니다.

 

아담의 사명

 

존재는 곧 사명입니다. 사명 없이 존재하는 피조물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피조물은 어느 무엇도 무의미하게 창조되거나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성경은 사람의 창조 이전부터 사명을 먼저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담에게 부여된 중요한 사명을 간략하게 정리해 봅시다.

 

ㄱ. 통치의 권한

가장 먼저 언급된 사명은 통치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시고, 그 사람으로 하여금 모든 다른 피조물을 다스리게 하려는 목적으로 사람을 창조했습니다. '다스린다'는 히브리어 표현은 가끔 강제적인 억압이나 강요를 뜻하기도 합니다. 부정적 의미로 사용된 단어를 오해하여 18세기 이후 인간들은 자만하여 자연을 파괴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행했습니다. 다스린다는 말은 말씀으로 통치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창 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ㄴ. 생육과 번성의 사명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며 복을 주었습니다. 복은 이것이다라고 정의하기 힘들지만 다음의 구절은 복과 연관된 것이 분명합니다. 생육과 번성하여 땅에 충만한 것입니다. '다스리라'나는 표현이 다시 등장합니다. 


창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생육과 번성을 육신적 번성의 의미로만 제한해서는 안 됩니다. 곧이 나오는 정복과 통치의 개념이 함께 어우러진 것입니다.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자로 말씀으로 세상을 정복하고 통치하라는 의미입니다. 아담과 후손들이 번성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자들이 확장 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생육과 번성을 복음의 전파와 교회의 확장 등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의미합니다. 아담은 생명을 가진 자이기에 씨앗이 자라듯 확장되어야 한다. 이것은 소명인 동시에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ㄷ. 땅을 섬겨라

마지막 소명은 '섬김'의 사명입니다. '섬기다'의 아바드라는 단어는 노예, 예배라는 뜻을 가집니다. 통치와 섬김은 반대의 개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담에게 이것을 동시에 주셨습니다. 이것은 아담의 사명이 단지 물리적 폭력이나 번성이 아니라 온 세상을 섬기는 존재인 것을 말하려는 것입니다. 통치하되 사랑으로 통치하고, 복종 시키되 겸손으로 복종 시켜야 합니다.

 

아담의 타락

 

뱀은 곧바로 아담을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하와에게 가서 마음을 흔들어 놓고, 하와를 통해 아담이 범죄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아담은 하와의 범죄에 아무런 책임이 없을까요? 아니요. 아담은 실로 비겁한 존재입니다. 뱀은 '너희'라고 말합니다. 무슨 뜻입니까? 뱀은 하와에게만 말한 것이 아니라 곁에 있는 아담에게도 말했습니다. 다만 하와가 주도적으로 범죄했을 뿐입니다. 아담의 소명 중에 '지키라'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상을 지키고 보존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담은 지키지 않고 자신의 탐욕을 방치시켰습니다. 그 방치의 모습이 하와입니다. 결국 그는 타락했고, 추방되었습니다. 온 인류를 대표하는 아담은 결국 타락의 원흉이 되고 말압니다. 예수님이라는 마지막 아담이 오실 때, 인류는 다시 순종을 통해 영생을 얻게 될 것입니다.


더 많은 성경 인물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의 순서대로 성경 인물을 정리했습니다. 성경인물의 이름을 클릭하시면 개인의 인물 정리 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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