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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신학

조직신학개요 2. 교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by 그일라 2019.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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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신학개요, 2. 교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교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1) 교리란 무엇인가?

 

우리는 교리 교리 하는데, 진짜 교리가 뭘까요? 교리는 영어로 ‘doctrine’입니다. 먼저 교리가 무엇인지 정의한다면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교리의 다른 말은 요리라고도 합니다. 교리(敎理)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가르쳐야할 이치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전적 정의는 성경적 의미와 약간 다릅니다. 먼저 상식적으로 ‘하나님에 관한 교리’인 ‘신론’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신론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와 ‘하나님은 어떤 일을 하셨는가?’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대로 조직신학은 성경신학의 토대 위에 있다고 했습니다. 교리란 성경 신학을 통해 밝혀진 중요한 이치, 도리 등을 말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에 관한 것이면 신론이 되고, 인간에 관한 것이면 인간론이 됩니다.

 

“교리란 성경 전체가 오늘날 어떤 특정한 주제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는 내용이다.”

-웨인 그루뎀

 

즉 성경이 가르치는 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을 교리라고 말합니다. 저도 그렇게 사용할 것입니다. 성경이 가르친다는 의미에는 성경 신학을 통해 명백하게 드러난 중요한 이치를 뜻합니다.

 

교리라고 할 때 보통 세 가지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1) 성경에서 강조된 것들이어야 한다.

2) 교회사를 통해 중요한 것들로 인식된 것들이다.

3) 교회 역사와 현재의 성도들의 삶에 필요한 것들이다.

 

성경에는 교리라 부를만한 수많은 주제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교리를 다룰 필요는 없습니다. 즉 하나님에 관한 교리는 중요하지만 어떻게 식사를 해야 하는가는 교리의 범주에 넣을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저는 세 가지 조건에 구원에 긴밀하게 연관된 것들을 첨부하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교리는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모든 말씀이 중요하지만 구원과 삶에 긴밀하게 연관된 교리는 먼저 배우고 다루어야한다는 말입니다.

 

2) 중요한 교리와 그렇지 않은 교리의 차이

 

중요한 교리나 잘못 알면 구원에 치명적 위협과 오류가 일어나는 것들입니다 그렇지 않은 교리는 잘못 알아도 구원과 깊이 상관없는 교리라할 수 있습니다. 즉 부차적인 교리들은 하나님을 아는 풍성한 조건들은 되지만 치명적인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께서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셨다는 ‘성육신’ 교리는 매우 중요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하늘이 삼층 천인지 칠층 천인지 대한 교리는 잘못 알아도 구원에 상관없다는 말입니다. 구원에 치명적인 위협 또는 중요한 교리는 앞서 다룬 “신론-인간론-기독론-교회론-종말론”입니다.

 

조직신학에 속하지는 않지만 성경에 관한 교리도 포함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에 관한 교리가 무너지면 모든 교리는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성경에 관해 두 가지 견해를 견지합니다. ①하나는 성경은 진리이며, 유일하고도 절대적인 기준 즉 캐논입니다. ②다른 하나는 하나님은 성경의 원 저자이며, 성경을 기록하게 하신 분이며, 성경이 말하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3) 교리는 공부해야 하는 이유

 

교리란 말은 평신도를 교육하기 위해 루터에 의해 시작된 카테키즘(Catechism)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교리가 가진 특성은 초대교회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교리는 이단의 공격을 저지하고 바른 성경적 교훈을 가르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최초의 교리할 수 있는 니케아 신경은 영지주의를 대항하고 성경의 바른 교리를 가르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처럼 교리는 이단에 대항하고 기존의 성도들로 하여금 성경의 중요한 교리를 일목요연하게 가르치기 위해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입니다. 교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들어 보겠습니다.

 

(1) 체계적인 성경 공부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체계적인 성경 공부 때문입니다. 알다시피 성경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창세기와 같은 곳은 이야기로 되어 있고, 레위기는 법 조항들로 가득하고, 시편은 시로 되어 있습니다. 선지서의 경우는 환상과 상징적인 표현들로 가득합니다. 성경을 읽고 구원얻는 지식을 얻을 수는 있으나 깊은 내용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조직신학은 다양항 장르와 성경 곳곳에 흩어진 주제들을 정리해 이해하기 쉬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교리를 공부해야 하는 것입니다.

 

(2) 이단에 대항하기 위해서

 

두 번째는 이단 때문에 반드시 교리를 공부해야 합니다. 최근들이 선천 ㅈ등이 성경을 왜곡하고 이상하게 풀어 성도들을 현혹합니다. 또한 여호와 증-들이 왜 이단인지 교리를 통해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을 도둑질하는 이단들을 교리 공부를 통해 막을 수 있습니다.

 

(3) 바른 삶의 원리를 알기 위해서

 

교리는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간단하고 명료합니다. 교리는 성경신학, 즉 성경의 내용을 요약하고 의미들을 파헤침으로 체계적으로 정리된 것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리를 배우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삶의 원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성도는 누군가?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종말에 일어날 일들은 어떤 것들인가?

등을 배움으로 일상의 삶을 살아가면서 부닥치는 삶의 난제들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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