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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서신/로마서

로마서 2장 강해

by @지식창고 2021.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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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2장 강해


로마서 2장은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다고 말합니다. 율법을 행하든, 행하지 않든, 율법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모든 사람은 죄인입니다. 바울은 특별히 율법을 자랑하는 이들을 향하여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고 있으며, 율법을 자랑하면서도 순종하지 않는 그들의 거짓을 폭로합니다.


1-11절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는 사람들

12-16절 성문 율법과 본성의 율법

17-29절 율법이 있으나 지키지 않는 유대인

 

1-11절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는 사람들

바울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다고 말합니다. 


로마서 2:1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1절에서 판단하는 주체는 유대인입니다. 1장과 2장 전반부를 보면 판단은 율법에 의한 판단이 분명해 보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판단이 어리석다 말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판단한 기준으로 사용하는 기준이 바로 자신을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판단하는 네가 같을 일을 행함이라’고 말함으로 결국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모두가 율법의 기준에 의하면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임을 밝힙니다.


로마서 2:2 이런 일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진리대로 되는 줄 우리가 아노라


바울은 한 더 잘못된 판단을 하는 이들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이 진리대로 이른다고 말합니다.


로마서 2:3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


인간의 어리석음은 잘못된 판단에서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지 않고, 자신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들을 행하고도 자신이 악을 행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합니다. 그들 스스로 ‘나는 하나님의 심판에서 벗어나 있다’고 착각합니다.


로마서 2:4-5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멸시하느냐 로마서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하나님의 심판은 갑자기 임하지 않습니다. 임계점이 찰 때까지 하나님은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의 기다림은 시간을 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는 은혜의 시간입니다. 그들은 어리석게도 기회를 ‘그날에 임할 진노를 쌓’(5절)는 오류를 범합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지만 영원히 참지 않습니다.


로마서 2:6-8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하나님이 심판의 방법 또는 기준은 오직 행위에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믿음은 지식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삶의 전반적인 전인격적 삶과 연관됩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행한 대로 보응’(6절) 하심을 명백히 합니다. 선을 행하고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는 복음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이들에게 영생을 선물로 주십니다. 하지만 당을 지어 불의를 따르는 자들은 진노와 분노라 하십니다. 당을 짓는다는 표현이 한국어로도 굉장히 구어(舊語)에 속합니다. 문맥상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힘을 모으고 말을 만들어 거짓을 행하는 자들을 말합니다. 바울은 구약의 고라당을 염두에 두고 이런 표현을 사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로마서 2:9-11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


하나님의 심판은 혈육적인 것으로 판단하지 않고 오직 행위로 합니다. 바울은 악을 행한다면 먼저 유대인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것이고, 헬라인에게도 역시 동일하게 임할 것임을 경고합니다. 선을 행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상급 역시 먼저는 유대인에게 임하고 그다음은 헬라인에게 임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2-16절 성문 율법과 본성의 율법


로마서 2:12-13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하나님의 심판은 율법이 있으나 없으나 동일합니다. 율법이 범죄한 자들은 율법 없이 망하고, 율법이 있는 자들이 범죄 할 때는 그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라 율법을 행하는 자입니다. 의로움이란 행위로 결정되는 것이지 성경에 대한 지식이 아닙니다.


로마서 2:14-16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에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곧 나의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 날이라


적지 않은 논란이 있는 곳입니다. 바울은 비록 율법이 없는 이방이라고 할지라도 자신 안에 있는 내면의 법이 율법이 되어 고발하거나 변명하여 마음에 새긴 율법을 드러낸다고 말합니다. 성문화 된 율법이 없다 해도 내면이 율법이 있기 때문에 결국 내면의 율법이 성문화 된 율법과 다르지 않음을 말합니다.


17-29절 율법이 있으나 지키지 않는 유대인


이제 마지막으로 바울은 율법이 있다고 자랑하는 유대인들을 향해 그들의 거짓들을 폭로합니다.

 

로마서 2:17-20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분간하며 맹인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둠에 있는 자의 빛이요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모본을 가진 자로서 어리석은 자의 교사요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

먼저 유대인들이 자신들이 누구인지를 생각하는 부분은 그들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뜻을 알고 맹인의 길을 인도하고, 어둠에 있는 자의 빛이요, 진리에 대해 안다고 생각하며, 어리석은 자의 교사요 어린아이의 선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율법을 의지한다는 말을 매우 역설적입니다. 율법에 대한 의지는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은 도무지 답이 없지만 자신들은 율법이 있다고 말합니다.

두 번째는 율법을 통해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았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뜻을 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거짓은 아닙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계시이고, 하나님의 의지와 뜻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에게 진정한 계시를 하지 않았습니다. 참된 계시는 문자가 아니라 영을 통한 깨달음이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2:21-24  21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둑질하지 말라 선포하는 네가 도둑질하느냐 22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전 물건을 도둑질하느냐 23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24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바울은 조금 격앙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율법을 자랑하면서도 지키지 않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왜 지키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결국 가르침을 받아야 할 사람은 이방인이 아니라 유대인 자신들입니다. 그들은 남은 가르치면서 자신은 가르치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도둑질하지 말라하고 도둑질했고, 간음하지 말라 말하면서도 간음을 행합니다. 우상을 가증히 여기면서 선진의 물건을 도둑질합니다. 율법을 자랑하면서 율법을 지키지 않습니다. 결국 그들은 율법을 소유했을 뿐 그 어떤 것도 행하지 않았습니다.

 

로마서 2:25-29 25 네가 율법을 행하면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하면 네 할례는 무할례가 되느니라 26 그런즉 무할례자가 율법의 규례를 지키면 그 무할례를 할례와 같이 여길 것이 아니냐 27 또한 본래 무할례자가 율법을 온전히 지키면 율법 조문과 할례를 가지고 율법을 범하는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겠느냐 28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29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율법을 할례의 문제로 이어갑니다. 율법을 지키면 할례가 되지만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무할례가 된다는 것입니다. 율법보다 할례가 먼저입니다. 율법을 출애굽 이후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것이지만 할례는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있을 때부터 행한 것입니다. 할례를 행함으로 하나님과 아브라함이 맺은 언약 안에 있음을 증표 합니다. 율법은 이미 언약 안에 있는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율법보다 할례가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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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개요 및 장별 요약 로마서는 사도 바울이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 인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바울이 3차 전도 여행을 마치는 과정에서 기록된 것으로 보입니다. 시기는 약 55-56년 사이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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