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대표기도문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2020년 9월 둘째주 상황에 맞춘 수요예배 기도문입니다. 이 기도문은 수요예배나 수요기도회 뿐 아니라 새벽기도회와 금요기도회 때도 사용합니다. 주일예배 기도문은 길고 딱딱하지만 수요예는 짧고 간소합니다. 두 개의 기도문을 함께 올립니다. 참고하셔서 은혜로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는 영적은 호흡과 같습니다. 기도함으로 교회는 영적인 힘을 받고 능력을 받습니다. 대표기도를 하시는 분들은 자신이 먼저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은혜로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는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는 아무렇게나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잘 분별하여 교인들을 대표하는 드리는 것입니다.
수요예배 대표기도문(1)
자비의 하나님, 오늘도 저희에게 생명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루하루 살아감이 기적인 것을 믿습니다. 생명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선물인 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호흡하고 걷고 말하고 찬양하며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3일 동안 저희들을 지켜 주시고, 부족함에도 안아주시고 용서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만약 우리에게 허물이 있다면 용서하여 주시고, 긍휼히 여겨 주시사 주님의 크신 사랑으로 회복되고 치유되는 시간되기를 원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나라가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긍휼히 여겨 주시기를 원합니다. 학생들은 속히 학교에 나가 학업에 정진하게 하시고,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평범하게 다시 출근하여 일하게 하게 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코로나로 인해 예배가 제한되고, 온라인 예배로 대체되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무소부재하기에 어디에나 어느 때나 계시지만 저희들은 시공에 매여 함께 모여 예배함을 그리워하며, 함께 찬양하며 기도하지 못함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혹여나 이번 코로나로 인해 저희들의 믿음이 낙오되지 않게 하시고, 코로나를 핑계나 나태한 신앙으로 전락하지 않게 하옵소서. 위기를 기회로 알고 날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들을 더 많이 갖기를 원합니다.
이 시간 온 성도들이 고개 숙여 주의 말씀 듣기를 원합니다. 주의 말씀을 갈망하여 나왔사오니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께 생명의 능력을 더하시고, 선포될 때 듣는 이들이 소생하는 역사가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참된 의미에서 기도는 하나님과의 사귐입니다. 사귐은 지속적으로 만남으로써 일어나는 일입니다. 한두 번 만난 것을 가지고 사귐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또한 사귐은 서로 주고받는 인격적인 소통입니다. 그래서 사귐은 사랑과 신뢰와 존경이 있어야 일어납니다. 친구 사이든 남녀 사이든, 서로 좋아야 사귐이 이루어집니다. [김영봉 <가장 위험한 기도 주기도>IVP]
수요예배 대표기도문(2)
믿는 자들의 목자가 되셔서 먹이시고 입히시고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흠 많고 부족한 저희들이지만 언제나 일용할 양식으로 채우시고, 고난 가운데서도 위로의 말씀으로 먹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의 말씀을 먹고 육적으로 영적으로 새 힘을 얻게 하시고, 세상 유혹 속에서도 진리의 삶을 살아가는 영적 군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으로 먹이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나왔사오니 말씀을 선포하실 목사님께 성령으로 기름 부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사람의 경험이나 판단이 아닌 생명의 말씀을 성령에 붙들려 선포하게 하시고, 하늘에 속한 소망의 말씀을 통해 세상 속에서 빛의 자녀들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육적인 양식 또한 필요합니다. 분명 주님은 ‘일용할 양식’을 아버지께 구하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도 먹이시고, 없는 것도 있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인 타격을 받고 힘들어하는 주의 백성들을 기억하사 그들의 사업을 다시 일으켜 주시옵소서.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당한 권속들도 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없사오니 그들의 농작물이 회복되게 하시고, 그로 인해 마음이 상심하지 않도록 믿음도 더하여 주시옵소서.
[기도할 때는 자의대로 하지 말고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필요를 구한다면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찾아 보십시오. 또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간구하려면 목자이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말씀하십니다. 역사를 통해서 말씀하시고, 자연을 통해 환경을 통해 씀하십니다. 자비하신 하나님, 우리가 귀를 열어 언제나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우리의 걸음을 정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우리를 사랑하시고 선하신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주의 길을 걷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세상에 대하여 분별력을 주시고, 주의 음성에 대해 민감(敏感)하게 하사 주님께만 우리의 시간과 마음을 드리는 삶이되기를 원합니다.
순간 순간이 다 주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잊지 않고 늘 감사하며 찬양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를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수요예배는 '기도회'로 시작했고, 아직도 수요기도회로 부르는 곳이 많습니다. 뜨거운 마음과 열정으로 함께 기도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설교 후나 예배 후 몇 가지 기도제목으로 기도한 다음 가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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