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3장 강해

요한계시록 13장 요약

요한계시록 13장은 두 짐승의 등장을 묘사합니다. 첫 번째 짐승은 바다에서 나오며,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지고 세상에 권세를 부여받아 온 땅을 지배합니다. 두 번째 짐승은 땅에서 나오며, 거짓 선지자로서 첫 번째 짐승을 숭배하게 하고, 짐승의 표를 받게 합니다. 짐승의 표는 666으로, 그것을 받지 않은 자는 경제활동에 제약을 받습니다. 이 장은 사탄과 그의 세력이 세상에서 권세를 휘두르며 하나님의 백성을 박해할 것을 상징적으로 묘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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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3장의 구조

1. 첫 번째 짐승: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 (13:1-10)
2. 두 번째 짐승: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 (1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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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번째 짐승: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 (13:1-10)

요한계시록 13장은 바다에서 올라오는 첫 번째 짐승의 등장으로 시작됩니다. 이 짐승은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지고 있으며, 그 뿔마다 왕관이 있습니다. 일곱 머리에는 신성 모독적인 이름들이 쓰여 있습니다. 이 짐승의 외형은 레오파드(표범)과 같은 모습을 하고, 발은 곰의 발 같고, 입은 사자의 입 같은 모습입니다. 이는 그가 여러 제국들과 왕국들의 특징을 결합한 강력한 세력임을 상징합니다. 이 짐승은 용(사탄)으로부터 권세를 받아 세상을 지배합니다.

 

이 짐승은 머리 중 하나가 죽임을 당한 것 같았지만, 그 상처가 치유되었고, 이로 인해 온 세상이 그를 따르고 경배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 짐승에게 경배하며,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그와 싸울 수 있겠느냐?"고 외칩니다. 이는 짐승이 세상 속에서 큰 권력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경외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이 짐승은 42개월 동안(3년 반 동안) 하나님을 모독하고 그의 이름을 훼손하며, 성도들과 싸워 이길 권세를 받습니다. 그는 온 세상의 각 나라와 민족, 방언과 백성들을 지배하며, 그의 이름을 경배하지 않는 자들을 핍박합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끝까지 인내하며 믿음을 지키라는 경고를 받습니다. "누구든지 포로로 잡혀가면, 포로로 잡혀가고, 칼에 죽이는 자는 반드시 칼에 죽으리라"는 경고가 이어집니다.

 

첫 번째 짐승은 세상 속에서 활동하는 악한 정치적 권세와 제국을 상징합니다. 이 짐승은 하나님을 대적하며, 하나님의 백성을 박해하고 세상에서 큰 권력을 행사합니다. 우리는 이 장면을 통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겪는 박해와 고난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의 권세는 종종 하나님을 대적하며,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려움을 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박해 속에서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의 승리를 신뢰해야 합니다.

 

2. 두 번째 짐승: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 (13:11-18)

요한계시록 13장에서는 두 번째 짐승이 등장합니다. 이 짐승은 땅에서 올라오며, 어린 양 같은 두 뿔을 가지고 있지만, 그의 말은 용처럼 사악합니다. 이 짐승은 첫 번째 짐승의 권세를 행사하며, 세상 사람들이 첫 번째 짐승을 경배하게 만듭니다. 또한, 큰 기적을 행하여 하늘에서 불이 땅에 떨어지게 하고, 이적을 통해 사람들을 속입니다. 두 번째 짐승은 거짓 선지자로서 활동하며, 사람들을 미혹하여 첫 번째 짐승을 숭배하게 만듭니다.

 

두 번째 짐승은 첫 번째 짐승의 우상을 만들고, 그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말하게 하며, 그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는 자들을 죽이게 만듭니다. 이 짐승은 또한 모든 사람, 즉 작은 자나 큰 자, 부자나 가난한 자,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모두 오른손이나 이마에 짐승의 표를 받게 만듭니다. 이 표를 받지 않은 자는 경제활동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 짐승의 표는 "666"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사람의 수를 상징합니다.

 

여기서 두 번째 짐승은 거짓 종교적 권세나 이데올로기를 상징합니다. 그는 첫 번째 짐승의 권력을 지지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세속적인 권세와 그 권력에 경배하게 만듭니다. 이 짐승은 종교적인 이적과 기적으로 사람들을 미혹하여, 하나님의 진리에서 멀어지게 하고, 세상 권세를 숭배하게 합니다. 이는 인간이 하나님의 참된 권세를 거부하고, 세상의 잘못된 권세와 거짓 종교를 따르도록 유혹하는 악한 세력의 상징입니다.

 

"666"이라는 숫자는 종종 사람의 불완전함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해석됩니다. 하나님께서 완전함을 상징하는 숫자 7과 달리, 666은 인간의 타락과 불완전함을 상징하는 숫자입니다. 이 숫자는 악한 세력들이 얼마나 강력해 보일지라도, 결국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불완전하며, 하나님의 승리와 구원의 계획을 방해할 수 없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3. 세상의 권세와 하나님의 백성의 싸움

요한계시록 13장은 악한 세력들이 세상에서 강력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첫 번째 짐승은 정치적 권세와 제국을 상징하며, 두 번째 짐승은 거짓 종교적 권세를 상징합니다. 이 두 짐승은 사탄의 권세를 받아 세상을 다스리고, 하나님의 백성을 박해하며, 세상 사람들을 미혹하여 하나님의 진리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짐승들은 사람들에게 경배를 강요하고, 그들의 표를 받지 않으면 경제활동조차 할 수 없게 만듭니다.

 

이 장을 묵상하면서, 우리는 세상 속에서 악한 세력들이 얼마나 강력하게 활동하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고, 사람들을 미혹하여 잘못된 길로 인도하려 합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러한 세상의 권세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록 짐승의 권세가 강력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승리가 이미 확정되어 있으며, 성도들은 그 승리 안에서 보호받을 것입니다.

 

4. 짐승의 표와 그 의미

요한계시록 13장에서 짐승의 표는 사람들에게 강요되며, 이를 받지 않으면 경제적으로 생존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 표는 짐승의 권세에 대한 충성을 나타내며, 사람들은 이 표를 통해 짐승의 권력에 복종하게 됩니다. "666"이라는 표는 짐승의 숫자로, 이는 사람의 수를 나타내며, 인간의 불완전함과 타락을 상징합니다. 이 표를 받은 자들은 짐승의 통제 아래에 있게 되며, 세상의 권세에 굴복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짐승의 표를 받지 않으며, 세상의 권세와 타락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께 충성하는 자들입니다. 이 짐승의 표는 단순한 물리적인 표가 아니라, 인간이 세상의 권세에 굴복하고 하나님을 거부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짐승의 표를 받지 않음으로써 경제적 불이익과 박해를 당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요한계시록 13장은 두 짐승을 통해 세상 속에서 활동하는 악한 세력들이 어떻게 사람들을 미혹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박해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첫 번째 짐승은 정치적 권세를 상징하며, 두 번째 짐승은 종교적 권세를 상징합니다. 이 두 짐승은 사탄의 권세를 받아 세상에서 강력하게 활동하지만, 성도들은 그들의 권세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성도들은 세상의 유혹과 압박 속에서도 인내와 충성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짐승의 표를 받지 않음으로 인해 당하는 경제적, 사회적 제약과 박해는 현실적인 고난일 수 있지만, 성도들은 이 세상의 일시적인 권세에 굴복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최종적인 승리는 하나님께 속해 있으며, 그분의 백성은 그 승리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장을 묵상하면서, 세상의 권력과 거짓된 이데올로기가 우리를 유혹하고 압박할 때에도 하나님께 충성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비록 짐승의 권세가 강력하고, 그들의 표를 받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끝까지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세상의 압박과 유혹을 이겨내고, 하나님의 진리를 따르는 것이 우리의 신앙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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