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1장 강해
요한계시록 11장 요약
요한계시록 11장은 두 증인의 사역과 그들의 죽음, 부활, 그리고 승천을 묘사합니다. 두 증인은 예언하며 세상을 심판하지만, 짐승에 의해 죽임을 당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활시키시고 하늘로 데려가십니다. 일곱째 나팔이 울리자 하늘에서 하나님의 왕국이 임함이 선포되며,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고 언약궤가 보입니다. 이 장은 하나님의 최후 승리와 그의 나라의 완성을 보여줍니다.
요한계시록 11장의 구조
- 성전과 제단을 측정하는 요한 (11:1-2)
- 두 증인의 사역과 순교 (11:3-10)
- 두 증인의 부활과 승천 (11:11-14)
- 일곱째 나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다 (11:15-19)
1. 성전과 제단을 측정하는 요한 (11:1-2)
요한계시록 11장은 요한이 지팡이 같은 갈대를 받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성전과 제단, 그리고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정하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그러나 성전 바깥뜰은 측정하지 말라는 명령이 함께 주어집니다. 바깥뜰은 이방인들에게 주어졌으며, 그들이 42개월 동안 거룩한 성을 짓밟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옵니다.
성전을 측정하는 장면은 하나님의 백성을 구별하고 보호하신다는 상징적인 행위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가 있는 곳으로, 경배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를 받습니다. 측정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그의 백성을 보호하고 심판을 준비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반면, 바깥뜰은 하나님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방인들의 영역을 상징하며,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습니다.
이 장면을 묵상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 속에서 구별된 존재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성전 안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 아래 있으며, 세상 속에서 그들의 신앙을 지키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바깥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으며, 그들은 세상의 일시적인 권세에 의지할 뿐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구별된 삶을 살아가며, 그분의 보호와 인도를 신뢰해야 합니다.
2. 두 증인의 사역과 순교 (11:3-10)
두 번째 장면에서는 두 증인이 등장합니다. 하나님께서 두 증인에게 1,260일 동안 예언할 권세를 주십니다. 이 기간은 상징적으로 환난의 기간을 나타내며, 두 증인은 회개와 심판을 선포하는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세상에 보내집니다. 그들은 "굵은 베옷"을 입고 있는데, 이는 그들의 메시지가 회개와 심판을 촉구하는 엄숙한 메시지임을 상징합니다.
두 증인은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로 묘사되며,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성령으로 충만한 존재임을 나타냅니다. 그들의 사역은 강력하며, 그들을 해치려는 자들은 불로 심판받습니다. 그들은 하늘을 닫아 비가 내리지 못하게 하고, 물을 피로 변하게 하며, 여러 가지 재앙을 내릴 권세를 받습니다. 이는 이들이 하나님의 심판 도구로서 세상에 파괴적인 심판을 가져올 수 있는 능력을 가졌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들의 사역이 끝날 때, 무저갱에서 올라온 짐승이 그들과 싸워 그들을 죽입니다. 그들의 시체는 큰 성(영적으로 소돔과 애굽이라고 불리는 성) 거리에서 사흘 반 동안 방치됩니다. 사람들은 그들의 죽음을 기뻐하며, 그들의 시체를 바라보며 서로 선물을 주고 축하합니다. 이는 세상이 하나님의 증인들을 미워하고, 그들이 죽음을 당했을 때 이를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두 증인의 사역과 순교를 묵상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를 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때로는 고통스러운 사명일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이 증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고 회개를 촉구하지만, 그들의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않는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고 죽임을 당합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진리를 전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때로는 세상의 거부와 박해를 경험할 수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충실해야 합니다.
3. 두 증인의 부활과 승천 (11:11-14)
두 증인이 죽은 지 사흘 반이 지난 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으시고 그들이 다시 살아납니다. 그들의 부활은 세상에 큰 충격을 줍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하늘로 승천하며, 그 광경을 본 사람들은 두려워합니다. 이 부활과 승천은 하나님의 최종적인 승리를 상징하며, 세상은 그들이 하나님의 사자로서 온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두 증인의 부활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끝까지 돌보시고, 그들이 겪는 고난과 박해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승리하게 하신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장면을 묵상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세상 속에서의 고난과 박해가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부활시키고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이며, 그들의 사역을 영광스럽게 마무리하실 것입니다.
또한, 이때 큰 지진이 일어나 도시의 10분의 1이 무너지고, 7,000명이 죽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과 동시에 그의 구원 계획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서야 하며, 결국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 경외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4. 일곱째 나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다 (11:15-19)
마지막으로, 일곱째 나팔이 울리며 하늘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을 선포합니다.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영원히 왕 노릇 하실 것"이라는 찬양이 울려 퍼집니다. 이는 하나님의 최종적인 승리와 그분의 왕국이 세워질 것을 나타냅니다. 이 장면은 세상의 모든 권세와 왕국이 무너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영원히 세워질 것임을 예언합니다.
하늘에서 24 장로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엎드려 하나님을 경배하며, 그분의 능력과 통치를 찬양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의인을 상 주시고, 악한 자들을 심판하실 날이 다가왔음을 인정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때 하나님의 성전이 하늘에서 열리고, 언약궤가 보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신실하게 지키신다는 상징입니다.
우리는 이 장면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왕국이 이 세상에 임할 것을 기대해야 합니다. 세상은 일시적인 권세와 악의 힘에 의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결국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질 것이며, 그분의 나라는 영원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고 언약궤가 보이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과 함께하시며 그들을 신실하게 보호하신다는 약속을 상기시킵니다. 우리는 그분의 언약을 믿고, 그분의 나라를 기다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요한계시록 11장은 하나님의 증인들이 세상에서 어떻게 사역하고 고난을 겪는지, 그리고 최종적으로 승리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두 증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세상을 향해 회개를 촉구하지만, 세상은 그들을 거부하고 죽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다시 살리시고, 그들의 사역을 영광스럽게 마무 리하십니다. 일곱째 나팔이 울리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그분의 최종 승리가 선포됩니다.
우리는 이 장을 묵상하면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진리를 전하는 사명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사명을 충실히 이행할 때 하나님의 승리가 보장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세상의 박해와 고난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백성은 궁극적으로 승리하게 될 것이며, 그분의 나라가 영원히 세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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