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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형상대로 모양대로

그일라 202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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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과 모양, 성도의 사랑, 교회의 연합

 

"하나님의 형상대로, 하나님의 모양대로"라는 구절은 창세기 1장 26-27절에 나옵니다. 이 구절은 매우 중요한 신학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깊이 이해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먼저 해당 구절을 살펴보겠습니다.

창세기 1:26-27 (개역개정판)

  • 26절: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이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 27절: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이 구절에서 중요한 단어와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형상"과 "모양"

  • 히브리어 원어:
    • "형상"은 히브리어로 **"צלם" (tselem)**입니다. 이는 본질적 또는 대표적인 모양이나 형태를 의미합니다.
    • "모양"은 히브리어로 **"דמות" (demut)**입니다. 이는 닮은 것, 비슷한 것을 의미합니다.

신학적 의미

  1. 본질적 유사성:
    • "형상"과 "모양"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본질적 유사성을 나타냅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과 같은 물리적 형태를 가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우리의 영적, 도덕적, 이성적 측면에서 하나님을 닮았다는 의미입니다.
    • 하나님은 영이시며 (요한복음 4:24), 인간은 영적인 존재로 창조되었습니다. 인간은 이성을 가지고 생각하며, 도덕적 판단을 내리고,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들은 하나님의 속성을 반영합니다.
  2. 관계적 특성:
    • 하나님은 삼위일체로 존재하시는 분이며, 사랑과 교제 속에서 존재하십니다. 인간도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그리고 다른 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도록 창조되었습니다.
    • "형상"과 "모양"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우리의 정체성과 목적을 찾게 됨을 의미합니다.
  3. 대표성과 대리자적 역할:
    • 하나님은 인간에게 땅을 다스리고 관리할 책임을 부여하셨습니다. 이는 인간이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이 땅에서 그분의 통치를 실행하는 역할을 맡았음을 의미합니다.
    •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돌보고, 그분의 뜻을 이루어가는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4. 도덕적 및 영적 측면:
    •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은 도덕적 판단력과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도록 창조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하나님의 성품, 즉 거룩함, 사랑, 정의, 자비 등을 본받아 살아가도록 부름받았습니다.

결론

"하나님의 형상대로, 하나님의 모양대로" 창조되었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본질적 특성과 유사한 존재로 창조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우리의 이성적, 도덕적, 영적 특성에서 드러나며,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우리의 정체성과 목적을 찾게 됩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이 땅을 돌보고 관리하며,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 구절은 우리의 삶이 하나님과 깊은 관계 속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재로서,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아가야 합니다.

 

형상과 모양, 삼위일체 교리와의 관계

 

"하나님의 형상대로, 하나님의 모양대로"라는 구절과 삼위일체 하나님 사이의 연관성은 매우 깊은 신학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삼위일체 교리와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개념을 살펴본 후, 그 둘 사이의 연관성을 설명하겠습니다.

삼위일체 교리

삼위일체(Trinity)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 교리로, 하나님께서 성부(하나님 아버지), 성자(예수 그리스도), 성령(성령 하나님) 세 위격(Persons)으로 존재하시며, 이 셋이 본질적으로 하나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 성부: 창조의 계획자이시며, 우주와 모든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 성자: 예수 그리스도로서, 구속사역을 통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십니다.
  • 성령: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를 인도하고 거룩하게 하십니다.

창세기 1:26-27과 삼위일체

창세기 1:26-27의 구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인간을 만들자고 하시는 표현에서 삼위일체의 힌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창세기 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여기서 "우리"라는 복수형 표현은 삼위일체 하나님 사이의 내적 대화를 암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삼위일체의 연관성

  1. 관계적 특성:
    • 삼위일체 하나님은 영원한 사랑과 교제 속에 존재하십니다. 성부, 성자, 성령은 서로 완전한 사랑과 조화를 이루며, 각 위격은 다른 위격과의 완전한 관계 속에서 존재합니다.
    •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도 관계적 존재로 창조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우리의 본질과 목적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본성을 반영합니다.
  2. 공동체적 특성:
    • 삼위일체 하나님은 공동체적 존재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은 하나의 본질을 공유하며,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합니다.
    •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공동체적 존재로서 서로 협력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도록 창조되었습니다. 이는 교회 공동체와 가정 등에서 나타납니다.
  3. 사랑과 상호작용:
    •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사랑이십니다(요한일서 4:8).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서 성부, 성자, 성령은 서로를 사랑하고 섬깁니다.
    •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은 사랑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도록 창조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반영하고, 그 사랑을 실천하도록 부름받았습니다.
  4. 인간의 역할과 사명:
    • 삼위일체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고, 구속하고, 새롭게 하시는 일을 하십니다. 각 위격은 서로 다른 역할을 담당하지만, 하나의 목적을 향해 협력하십니다.
    • 인간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어 이 땅을 다스리고, 관리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그분의 통치를 반영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결론

"하나님의 형상대로, 하나님의 모양대로" 창조되었다는 구절은 삼위일체 하나님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관계적, 공동체적, 사랑의 존재이며, 인간도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도록 창조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그리고 서로 간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본성을 드러내고, 그분의 사랑과 목적을 실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이해는 우리가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그분의 성품을 닮아가는 데 중요한 가르침을 제공합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과 관계 속에서 우리의 정체성과 목적을 발견하고,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형상과 모양, '그리스도인의 사랑'과 '하나님과 교회의 관계성'

 

창세기 1:26-27에 나타난 "하나님의 형상대로, 하나님의 모양대로" 창조된 인간에 대한 개념은 그리스도인의 사랑과 연합, 그리고 교회의 하나님과의 관계와 연합에 깊은 신학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삶과 교회의 본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그리스도인의 사랑과 연합

  • 창세기 1:26-27에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은 사랑과 연합의 본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과 교제 속에서 인간도 사랑하고 연합하도록 창조되었습니다.

사랑의 본질

  •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사랑이십니다 (요한일서 4:8). 그분의 사랑은 무조건적이고 희생적이며,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완전히 드러났습니다.
  • 그리스도인의 사랑: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사랑을 실천하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에게 주신 새 계명은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3:34-35).

연합의 본질

  • 삼위일체의 연합: 성부, 성자, 성령은 하나의 본질을 공유하며 완전한 연합 속에 계십니다. 이 연합은 사랑과 조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그리스도인의 연합: 그리스도인들은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4:3에서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라고 권면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며, 서로 협력하고 도우며 살아가야 합니다.

2. 교회의 하나님과의 관계와 연합

  • 교회의 본질: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요한복음 15:5)라고 하신 것처럼, 교회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생명과 영적 풍성함을 얻습니다.

교회의 하나님과의 관계

  • 신부와 신랑의 관계: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로 비유됩니다. 에베소서 5:25-27에서는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고 말하며, 교회가 그리스도와의 깊은 사랑의 관계 속에 있음을 나타냅니다.
  • 연합의 중요성: 예수님은 요한복음 17:21에서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이는 교회가 하나님과의 연합 속에서 살아가야 함을 강조합니다.

교회의 사명과 연합

  • 그리스도의 몸: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서로 다른 지체들이 협력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2:12-27에서는 모든 지체가 각각 다른 역할을 가지고 있지만 하나의 몸을 이루며 서로 의존하고 도와야 함을 강조합니다.
  • 복음 전파와 연합: 교회의 사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입니다. 이는 교회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연합하여 협력할 때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결론

"하나님의 형상대로, 하나님의 모양대로" 창조된 인간은 본질적으로 사랑하고 연합하며 살아가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그리고 서로 간의 관계 속에서 이러한 사랑과 연합을 실천하도록 부름받았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하나님과 깊은 연합 속에 살아가며, 서로 사랑하고 협력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이러한 이해는 우리의 신앙 생활과 교회 공동체의 본질을 더욱 깊이 깨닫게 해줍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연합을 통해 참된 사랑을 실천하며,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 도우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세상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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