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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3장 강해: 예수님의 섬김과 새 계명

그일라 202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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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3장 강해

  • 예수님의 섬김과 새 계명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요한복음 13장을 통해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하신 마지막 만찬에서 보여주신 섬김의 본과 그분이 주신 새 계명을 묵상하려고 합니다. 이 장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들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새로운 계명을 주시는 중요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주신 섬김과 사랑의 본을 배워야 합니다.

 

1.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예수님 (요 13:1-17)

 

a.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

요한복음 13장은 예수님께서 자신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갈 시간이 임박했음을 아시고,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요 13:1).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겨주실 중요한 가르침을 준비하셨습니다. 그 가르침은 바로 섬김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저녁 식사 도중에 일어나셔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기 시작하셨습니다. 이는 당시 사회에서 종들이 주인의 발을 씻는 일로, 예수님께서 몸소 종의 역할을 하신 것입니다.

 

b. 베드로의 반응과 예수님의 교훈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으실 때, 베드로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예수님께 발을 씻기지 않겠다고 거절합니다(요 13:6-8). 그러나 예수님은 "내가 너를 씻기지 않으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다"고 말씀하시며, 베드로의 저항을 돌이키게 하십니다. 이 대화는 예수님께서 영적 정결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신 것으로, 우리가 예수님의 은혜로 정결케 되어야만 그분과 온전한 관계를 가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c. 섬김의 본을 보이신 예수님

예수님은 발을 씻으신 후 제자들에게 그 뜻을 설명하시며, 자신이 그들에게 섬김의 본을 보이셨다고 말씀하십니다(요 13:14-15).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들이 서로 발을 씻기듯, 서로 섬기고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가르치신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몸소 섬김의 본을 보이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로서 삶을 살아갈 때, 이 섬김의 본을 따라야 합니다.

 

2. 예수님의 배신에 대한 예고 (요 13:18-30)

 

a. 예수님의 배신자에 대한 암시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식사하시던 중, 제자들 중 하나가 그분을 배신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요 13:21). 제자들은 누가 그분을 배신할지 궁금해했고, 예수님은 빵을 적셔서 주는 사람이 바로 그 배신자라고 암시하셨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가룟 유다였습니다. 유다는 예수님께서 그에게 주신 빵을 받았고, 곧바로 나가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요 13:30). 이 장면은 배신이 예수님과 그분의 구속 사역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3. 새 계명을 주시는 예수님 (요 13:31-35)

 

a. 영광을 받으실 예수님

유다가 떠난 후, 예수님은 이제 인자가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고 말씀하십니다(요 13:31). 이 영광은 예수님께서 곧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실 것임을 분명히 하십니다. 놀라운 고백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내어 놓으셨습니다. 그곳은 곧 성자로서의 영광이 되어 돌아옵니다.

 

b.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새로운 계명을 주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 사랑은 조건적이거나 단순한 감정이 아닌, 그분이 제자들을 위해 보여주신 희생적이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이 사랑은 제자들이 세상에서 예수님의 제자임을 나타내는 표징이 될 것입니다(요 13:35).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그분의 사랑을 본받아 서로 사랑하며, 그 사랑을 통해 세상에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4. 베드로의 부인에 대한 예고 (요 13:36-38)

 

a. 베드로의 열정과 예수님의 경고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떠나실 것을 듣고, 그분을 어디든지 따라가겠다고 말합니다(요 13:37). 베드로는 예수님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겠다고 다짐했지만, 예수님은 베드로가 닭 울기 전에 세 번 부인할 것을 예고하십니다(요 13:38). 이는 베드로의 인간적인 연약함을 보여줌과 동시에, 예수님께서 우리의 약함을 아시고도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결론: 예수님의 섬김과 사랑을 본받으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한복음 13장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보여주신 섬김과 사랑의 본을 강조하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몸소 보여주신 섬김을 본받아야 하며, 서로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새 계명, 즉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는 제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요한복음 13장을 통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섬김과 사랑의 본을 배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아 서로를 섬기며, 예수님께서 주신 새 계명을 따라 사랑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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