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 뜻
십일조 뜻 그리고 의미
오늘은 십일조에 대해 알아봅시다. 가장 부담 스럽기도하고 목사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십일조입니다. 십일조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말라기 말씀을 인용하는데요 과연 그것이 합당한 것인지 고민해 봐야 합니다. 오늘은 십일조의 뜻과 의미, 그리고 드리는 것이 맞는 지 살펴 보겠습니다.
1.십일조 뜻
십일조의 뜻은 매우 간단합니다. 소독의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십일조라고 말합니다. 즉 내가 월급을 200만 원을 받는다면 200만 원의 십분의 일인 20만 원을 따로 떼어 교회에 헌금으로 드리는 것을 십일조라고 말합니다.
2. 십일조의 역사
십일조의 역사는 아주 오래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등장한 곳은 창세기이며, 아브라함이 샬롬와 멜기세덱에게 십분의 일을 드렸습니다. 그 이후 출애굽한 이스라엘에 하나님께서 십분의 일을 드리도록 명령합니다. 십일조는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레위인들에게 드리는 십일조와 7년에 한 번 가난한 자들에게 주는 십일조입니다.
그 이후 십일조는 말라기에 등장하고 그 이후로는등장하지 않습니다. 신약에서는 십일조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그래서 혹자는 십일조는 필요 없다 주장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성경(구약)에 있으니 드려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교회사 속에서 십일조는 그리 많은 문헌은 없지만 루터도 드렸고, 그 이후로도 드렸다는 문헌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전통적으로 자리 잡아 개혁교회를 비롯하여 많은 교회에서 십일조를 드리는 것이 정당화?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십일조의 본질적 의미는 무엇이며, 드려야 하는지 알아 봅시다.
3. 십일조는 반드시 드려야 하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드리지 않아도 됩니다.
그럼 십일조를 강요하는 것은 잘못일까요? 아닙니다. 잘못은 아닙니다. 물론 꼭 드려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십일조를 마치 부모에게 자식이 하는 효도와 같은 것입니다. 효도를 하라고 법적으로 강요하지 않죠. 그럼 하지 않아도 되나요? 아닙니다. 해야 합니다. 이것이 십일조에 대한 성경적 의미입니다.
1) 십일조는 드리지 않아도 된다.
먼저 십일조는 드리지 않아도 됩니다. 왜 일까요? 간략하게 설명하면 십일조는 구약의 개념이지 신약의 개념이 아닙니다. 신약교회, 측 초대교회는 십일조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신약교회에 등장하는 헌금은 모두 바울서신에 등장하는데 이방인 교회가 기근에 걸린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구약의 율법에 들어가 있는 계명은 신약의 성도들은 지키지 않습니다. 돼지고기를 비롯한 부정한 음식? 어떤가요? 네 먹어도 상관 없습니다. 안식일? 지키나요? 지키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십일조는? 네 안 내도 됩니다. 십일조는 안 내도 됩니다. 그것 때문에 지옥에 가지 않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십일조는 우리와 아무 상관 없는 것입니다.
2) 십일조를 반드시 내야 합니다.
그리지 말라고 해놓고 또 내라고요? 네 맞습니다. 내야 합니다. 왜 일까요? 십일조의 본질은 구제입니다. 즉 이웃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일조를 레위인에게 드리게 함으로 레위인들이 자신들의 직무에 빈 틈이 생기지 않도록 만들었습니다. 또한 레위인들은 할당 받은 토지가 없어서 먹고 살 기반이 없습니다. 물론 도피성에 흩어져 약간의 토지를 받기는 했지만 결코 먹고 살기에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레위인에게 십일조를 바치게 함으로 성전을 섬기는 직무에 충성을 다하도록 했습니다. 즉 십일조는 구제헌금과 같은 개념입니다.
- 민수기 18:21 내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주어서 그들이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나니
또한 3년에 한 번 씩 십일조를 가난한 자들을 위해 사용하게 하였습니다.
- 신명기 26:12 셋째 해 곧 십일조를 드리는 해에 네 모든 소산의 십일조 내기를 마친 후에 그것을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어 네 성읍 안에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 느헤미야 10:38 레위 사람들이 십일조를 받을 때에는 아론의 자손 제사장 한 사람이 함께 있을 것이요 레위 사람들은 그 십일조의 십분의 일을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 곳간의 여러 방에 두되
3) 십일조는 도둑질하지 말아야 합니다.
목사들이 십일조 이야기를 할 때 가장 많이 언급하는 말라기 말씀을 볼까요?
- 말라기 3:8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여기에 보면 '나의 것을 도둑질'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도둑질 하는 것은 '십일조와 봉헌물'입니다. 자, 십일조는 두 가지라고 했죠. 하나는 레위인을 위한 것, 다른 하나는 가난한 사람을 위한 것이죠. 하나님은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으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십일조는 내지 않는 것을 '죄'로 규정합니다. 십일조는 내도 되고안 내도 되는 성질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은 십일조를 통해 가난한 자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정체성을 보존하려 했던 것입니다. 십일조는 철저히 종교적이자 사회적 제도였던 것입니다.
4) 신약에도 십일조를 내야 합니까?
내도 되고 안 내도 됩니다. 하지만 헌금은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신약과 십일조의 관계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러 십일조는 구약의 제도입니다. 하지만, 신약에도 헌금을 했고, 특히 구제 헌금을 많이 했습니다. 또한 신약 성경에는 나오지 않지만 초대교회 성도들은 십일조뿐 아니라 자신의 전 재산을 하나님께 바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중의 일부가 사도행전 5장에 나오는 아니니아와 삽비라 사건이입니다. 그리고 고린도 전후서에서 사도바울이 구제에 대한 헌금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저의 소견입니다. 십일조, 구원과 상관 없이지만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구원 받지 못했다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십일조라는 단어에 집착하지 말고 그 정신을 붙잡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십일조는 반드시 내야하는 헌금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십일조라는 말이 싫다면 그냥 구제헌금이라 말하고 소득의 일부를 드리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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